변화하다


현재 맥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한국 문화’ 기준으로 아마 100% 윈도우를 쓰시다가 👉 맥으로 넘어오실 겁니다. 정말이지 저도 맥을 살때는 엄청나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고려사항이 정말 많았지만 그래도 몇가지로 줄이자면 두가지였습니다.

1. 가격
2. 적응

안그래도 컴퓨터 전공이였기도 했고, 기기를 잘 다루는 편이였는데도, 이 윈도우가 주는 편안함(?)을 도저히 벗어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나중에 사진을 찍는 일로 전향을 하게 되자 큰 결심을 하게 되고, 맥북 2013년형 13인치를 구매를 하게 된게 저의 최초의 맥북이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잘 다루는 사용자의 길은 멀고도 험하죠.. 바로 앞에 키보드 부터 저를 가로 막았으니 말이죠 ㅎㅎ 항상 한/영 전환을 하면은 스페이스 옆쪽으로 자꾸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움직이고, 컨트롤 버튼을 누르고 싶은데 자꾸 눌리는건 기능성도 전혀 다른 control 키가 눌리기 일수고.. 아무튼 그래도 열심히 적응하려고 한 덕분에는 이제는 윈도우가 맥보다는 더 편한 것 같은습니다. 뭔가 주는 안정감이라고 할까요.. 

자 이제 적응을 한번 해보기 위해서 쉽게 설명을 드려 볼까요!
아래 설명 드릴 키들은 우리가 흔히 ‘단축키’를 사용하기 위해서 함께 사용을 한다.
해서 ‘특수키’ 와 ‘조합키’ 라고 불리는 녀석들 입니다. 

개별적으로는 아무 기능도 없고 누군가와 함께 눌려야 작동해서 그렇기도 하구요.



맥은 윈도우와는 다르게 뭔가 적응안되는 복잡한 키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맨 처음 그래서 내심 짜증냈던게, ‘이것들은 컴퓨터 만드는건 똑같으면서 이거 기호 정도는 그냥 통일 시키면 안되냐..’ 이거였습니다 ㅎㅎ;; 어차피 지금 생각해봐도 윈도우나 맥이나 기능을 해주는 보조키가 그렇게 다른 편이 아니니 말이죠.


커맨드키 ( ⌘ : Command )


자 가장 흔히 쓰이고 또 기호도 독특한 바로 Command 키 입니다. 윈도우에서는 Contrl (Ctrl) 키와 유사한 동작을 보여주고, 나중에 단축키에 관해서도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윈도우에서 복사 붙여 넣기를 흔히 컨트롤 씨, 브이 (Ctrl + C, V) 이렇게들 말씀하시는데, 맥에서는 (Command + C, V)가 되겠습니다. 네 그냥 똑같아요 ㅎㅎ 아무튼 이 키의 유례가 재밌습니다.

원래 과거의 초기 맥에서는 커맨드 자리에  이렇게 애플 로고가 위치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해하기 쉽게는 일반 윈도우 피씨에서의 키보드 기반 창문 그림과 함께 (Windows) 키를 생각하시면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로고가 너무 여기저기 남용되어서 우리의 스티브 잡스가 사내 아이콘 디자이너인 수잔 케어 (Susan Kare) 에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수잔은 ‘특징 (Feature)’ 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생겼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기호 사전을 찾아보고 ‘특징’에 대한 심볼이 지금의 커맨드 버튼과 유사해서 이게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고 의구심을 갖었는데, 이내 일년뒤에 그녀는 스웨덴을 여행하게 되는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이 표시를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바로 아래 사진 같이 말이죠.


이 기호는 재밌게도 형상문자 같이 사물의 생김새나 특징에서 따온 기호라고 하였습니다. 스웨덴 쪽에서는 흥미로운 지역이 있음을 알리는 형상으로 쓰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한자를 배울때 산이 이렇게 생겼기 때문에 뫼산자는 이렇게 생겼다고 배운 것 처럼요. 

그래서 역시 이내 그 형상에 대한 유례를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해서 이 기호를 사용하기로 확정을 하고, 있다가 스칸디나비아 지방에 살고 있는 사람이 기호의 유례에 대해서 이메일로 답을 해줬다고 합니다. 


그쪽 지방 성을 보면은 각 코너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탑이라는 사실을요 그래서 이 사실을 알게 된 후에 그녀는 이게 단순히 자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차용을 했던 부분인데, 이메일을 준 사람이 답변을 줘서 더욱 명쾌하게 해석되는 부분 때문에 좋았다고 후에 밝혔습니다.


옵션키 ( ⌥ : Option )



이 양 갈래로 갈라진 ⌥ 키의 기호는 위의 이미지와 같이 ‘선택’을 의미하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누르면은 원래 가는 길로 간다고 하지만, 이걸 누르면 다른 길로 이동을 해서 다른 효과를 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맥의 Option 키는 “Alt” 키와 거의 흡사한 기능을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Alt 의 줄임말은 ‘Alternate : 대안’ 그리고 ‘Option : 선택’이 될수가 있겠죠 ㅎㅎ 의미도 비슷해서 그런가 비슷한 기능을 하나 봅니다. 


컨트롤키 ( ⌃ : Control )


윈도우에서 흔히 쓰여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컨트롤키와 비슷하고, 똑같아서 사람들이 흔하게 햇갈려 하는 바로 문제의 키 Control 입니다. Control 키는 텔레타이프 터미널 (Teletype Terminal or TTY) 시절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기기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 될 때마다 별도의 키를 추가하는 것이 굉장히 생산적이지 못했던 문제였기 때문에 기술자들은 Control 와 알파벳 키를 조합해서 전화 걸기 ( Ctrl + G) 나 앞 글자 삭제하기 ( Ctrl + H) 같은 각종 기기를 제어 하는데 이 키를 사용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Control ‘제어하다’ 라는 뜻을 갖는 그런 키가 되었습니다. 

근데 맥을 쭉 사용하다보면은 이래저래 단축키를 쓸일이 당연히 많은데 다른 키에 비해서 사용률이 적은것은 사실 인 것 같습니다. 주로 Command 아니면 Option 으로 다 해결 하니깐요.


쉬프트키 ( ⇧ : Shift ), 대문자 잠금 ( Capslock 키)


지금 키보드의 원형을 갖고 있는 수동 타자기는 지금 현재 키보드의 형태에 많은 기여를 하였는데요, 그때 초기 타자기만 하더라도 쉬프트키 (Shift-Key) 가 없어서 대문자만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활자에 대문자와 소문자를 다 만들어 놓은 후에, 활자대를 (Type Bar) 를 들어올려서 대문자와 소문자를 모두 입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쉬프트의 키는 들어올리다는 개념의 ⇧ 표식을 남겼고, 이것을 빗장을 잠구다. 하여서 ⇪ 형상으로 명맥을 이어 나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간결하게 표현을 하기 때문에 ⇧ 이런 타입의 표식을 좀 더 우리 주위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키보드를 보시면은 쉬프트키가 있고,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자리에 Caps Lock 키가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그래서 쉬프트는 우리가 한글자씩 대문자로 타이핑을 할때 사용을 하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대문자를 입력을 할 경우에 Caps Lock 을 눌러서 사용 하는 것 처럼 Shift Lock 이라고 써있는 모습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탭키 ( ⇥ : Tab )


쉬프트 키와 함께 타자기에서 명백을 함께하는 키 탭키 입니다. 용지를 이동하는 캐리지에 톱니와 그 톱니를 걸 수 있는 걸쇠가 달려 있어서 간격을 조정할 수 있게 하였는데요, ⇥ 키는 지금의 용지를 다음 걸쇠까지 이동을 시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지금의 사용에서는 용지가 아닌 커서를 여러칸 한꺼번에 이동을 시키거나 단락을 맞춘다던지, 단에서 단으로 넘어간다던지, 무언가 이미지로 생각해보면은 ‘넘어다니다’ 라는 느낌으로 생각하시면은 탭을 눌러 보면은 대충 조합키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표를 작성 하실때 표안에서 행과 열을 넘어다니실때 탭키를 이용하면은 한칸씩 순차적으로 옮겨 다니고, 또 웹사이트를 이용하실때 일전에는 Tab 키를 눌러서 확인을 누를때 마우스를 쓰지 않고 Tab 을 몇번 쳐준후에, 엔터를 쳐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기도 하였습니다. 


이스케이프키 ( ⎋ : Escape(ESC) )


Esc의 약어는 위에 써놨듯이 Escape (탈출) 의 약어입니다. 그래서 기호의 원형은 O 이렇게 테두리에 있는 곳을 빠져나온다 라는 화살표의 방향으로 알 수 있듯이, 작업의 종료, 취소, 멈추기 등등 가장 자주 쓰는 키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게임등을 플레이 할때는 게임을 종료하기 전에 메뉴를 불러서 설정을 할 수 있는 기능이라던지 메뉴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리턴키, 엔터키 (  ⏎ : Return, Enter )


키보드에서 줄 바꿈을 할때 누르거나 명령 입력을 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누르는 키가 되겠습니다. 원래 일전에는 키보드가 정말로 저 ⌉ 이런 식으로 모양이 생겼었는데요, 이름과 같이 어느곳을 들어가거나, 실행을 할때 주로 사용을 하는 키가 되겠습니다. 맥킨토시 쪽에서는 행간 줄바꿈의 개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아직도 Return 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으니깐요. 

현재에 와서는 저런 형태의 키보드 들은 많이 사라지고 소형화가 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엔터를 길게 빼는 형태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엔터 칠때마다 정말 팡팡 소리가 날 정도로 크게 쳐졌는데 말이죠 ㅎㅎ;; 면적이 크다보니..)


키보드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초창기에는 개발자들이 명령어를 친 후에 엔터키를 누르려다가 다른 키가 눌리는 것에 대한 현상이 반복되자 아예 ‘나는 엔터다’ 라는 느낌으로 이층으로 박아버린 것이 예전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래된 키보드의 생김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그 전의 형태가 이미지 가장 우측에 위치하는 키보드 형태인데, 저 키 같은 경우에는 선호하는 사람이 있고,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 키의 위치 때문이 되겠습니다. 

저 키보드에 익숙해진 사람은 잘못 눌러서 오타가 많이 나던지 아니면은 백 스페이스를 누를때 실수를 하기 때문이죠 ㅎㅎ 


추가로..  기호 쉽게 입력하기

꼭 ‘영문 상태’에서 옵션 + 쉬프트 + K 키를 입력하면  기호가 나옵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