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다

|| 팀킬의 대명사 DJI 매빅 에어2 출시하다

DJI는 중국 회사입니다. 네 이건 분명히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 하고 있는 드론 회사임에도 분명하고 말이, 지금도 그러지만 카메라 회사 쪽에서도 파이를 많이 차지하고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Cannon'이죠, 캐논이 항상 고수하고 있는 방침이 있습니다 바로 '노 팀킬' 이죠. 

 

이 팀킬이라는건 DJI에는 별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파이를 많이 차지 하고 있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최신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바로바로 넣어주고, 또 업그레이드를 꾸준히 해주면서 출시를 해주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죠, 그에 반해서 캐논 같은 경우에는 사골 센서를 계속해서 우겨넣고 이미 한참 철지난 기술을 넣어주고 마치 대단한 기술을 넣어준것 처럼 떠들어대고 있으니 말이죠. 

 

(평생 캐논만 써서 그런지 깔게 너무 많네요 ㅎㅎ;;)

 

하지만, 매빅 에어의 포지셔닝은 가장 애매한 보급기 중에 '중급기' 입니다.

그래서 포지셔닝을 하기가 정말 더 애매하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항상 매빅이 쓰고 있는 전략은 바로 '팀킬' 입니다.

 

아래는 매빅 에어2, 전작인 매빅 에어 그리고 매빅 '프로'의 스펙 입니다.

 

|| 초보자를 위한 혹은 입문자를 위한

일단 드론 자체가 고가이거나, 전문적으로 배워야 한다는 인식들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에 가격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활용적인 면에서도 진입 장벽이 낮아짐과 동시에 그와함께 퀄리티도 좋아졌다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뭔가 느낌 자체가 

 

기체 준비 - 폰 연결 - 두어번의 터치 끝.


이런 느낌이니 말이죠, 기본적인 기능의 파노라마 부터 꼭 누군가 조작을 해서 나를 찍어주는 것 같은 느낌의 포커스 트랙, 6k 하이퍼랩스(추후 펌웨어를 통한 지원), 다양한 방법으로 연출할 수 있는 퀵 샷등 소프트웨어 적으로도 초보자도 몇번의 터치로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는 효과적인 방법들도 처음에 소개 했을 때보다는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는게 피부로 느껴질 정도니 말이죠.

 

여담이지만 저도 처음에 드론을 조작할때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과 자연스럽게,

앵글 더 좋게 찍는다고 많은 연습을 했었더랍니다 ㅎㅎ


아무튼 그럼 각설하고 아래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스펙만 비교해서 잘라놓은 이미지를 보도록 하시겠습니다.

 

매빅 시리즈 제원 비교 출처 : DJI

|| 크기는 전작보다 '조금' 크다.. 하지만.. 무엇보다 세다?

일단 재밌게도 사이즈는 전작보다 조금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대략적으로 1센치 조금 넘게 커졌기 때문에 그렇게 큰 단점은 될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크기는 변화점이라고 볼수가 없고, 가장 큰 변화라면 정말 변강쇠 같이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비행시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작이 21분밖에 안되는 조루 체공시간을 보여주는 반면에 34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보여줍니다. 근데 이 '시간' 이라는게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전작과 비교해서 이 비행시간으로 비교해서 설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간(21분) = 촬영시간 - 돌아오는 거리에서의 시간 - 심리적 부담감의 시간 (쫄보와 대담의 따라 다름)

이렇게 해서 21분이라는 시간이 나온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은 실제적으로 날리면서 비행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정작 10분 ~ 15분 정도 밖에 안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네 이 5분은 얼마나 담담하게 드론을 날릴 수 있냐 이 시간의 차이를 표현한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비행시간이 길면은 그만큼 드론을 날리는 자신의 안정감에 대한 시간도 늘어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전에 세부에서 지낼때 '반타얀(Bantaya)' 이라는 섬으로 여행을 간적이 있는데 그곳에 '버진아일랜드(Virgin Island)' 라는 곳이 있습니다. 근데 그 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1인당의 가격이 없고 2인부터 시작한다고 해서 가기를 포기한적이 있는데, 못가는게 아쉬워서 그 섬과 맞닿은 가장 짧은 거리에서 '드론을 날려보자' 라고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정말 그땐 제가 왜 그랬는지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네요 ㅎㅎㅎ 

 

실제 드론을 날렸던 거리

지금 스크린샷을 보시면 알수 있듯이 대략적으로 2.4km 정도의 거리를 날리게 되었습니다. 그때도 거리를 측정해보고 이 거리면은 드론도 날아갈 수 있는 거리기도 하고, 이정도면 후딱 사진만 찍고 오면은 베터리도 충분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작 제가 빼먹고 생각했던 것은 '바람의 세기', '영상을 내내 찍었음', '바다위' 이렇게 세가지 였습니다. 섬에 가는길에 계속 영상 녹화를 켜놓았기 때문에 베터리 소모도 더 빨랐기 때문이죠, (매빅1 사용중입니다.)

 

결론적으로 베터리는 충분해서 매빅은 살아돌아오긴 했지만, 바다위였기 때문에 불어오는 섬의 강풍이 돌아오는 시간을 뎌디게 만들었고, 그리고 바다위라는게 심리적 부담감이 어마어마 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로틀을 아무리 당겨봐도 속도는 빨라지지도 않지만 더욱 강하게 잡아당겼기 때문에 그때 만큼은 '내가 돌았구나 다시는 이런짓 하면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되는 계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사에서 발표한 스펙이긴 하지만 10분 이상이 늘었다는건 그만큼 날릴수 있는 시간도 비약적으로 증가한게 단순히 '오래' 날릴수 있다는 결과로 부결시키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 비행시간은 많은 의미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팀킬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센서'

센서 크기가 크다고 '화질' 이 좋고, '선예도' 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다양한 뒷받침이 되어야지 비로소 '화질이 올라갔다' 라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그렇게 화질이 좋아지지 않았다고 해도 편집쪽으로는 필요 없는 부분을 잘라내고 하는 작업이 훨씬 더 수월해지기 때문에 많은 이점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합니다. (촬영한 화면에서 줌인을 조금 들어간다던지)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고, 그리고 결과물 적으로도 비약적인 상승이 있습니다. 그리고 적지 않은 분들이 원하셨던 HDR기능이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광에서 조금 더 채도를 얻을 수 있고, 매빅 프로보다도 풍부한 계조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위기종인 매빅 프로도 '팀킬' 을 해버릴수 있는 스펙의 완성이 되버린 것이죠

 

매빅에어2에 장착된 소니 IMX586센서 자료 출처 : 소니

|| 다방면으로 전작 혹은 상위기종 보다 나은

이래보나 저래보나 수신기 수신 거리도 비약적으로 상승을 했고, 그리고 다들 쉽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나갈수도 있는 사용환경 온도에 대한 관용도가 좀 더 나아졌습니다. 기존에는 0도 미만 그러니깐 영하권으로 내려가기도 전에는 드론을 날리는게 굉장히 위험한 짓(?) 이였지만 지금은 -10도 그러니깐 영하의 환경에서도 이제 드론을 날릴 수 있다는게 또 나름 한국의 기후조건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기기들은 겨울에 괜찮을줄 알고 날리다가 고도 상승을 할때 대기 기온이 내려가면서 드론이 추락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 총 평

어떻게 보면은 소식 전달이 아닌 찬양글이 되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만큼 잘 나온 물건인 것 같습니다. DJI 라는 기업 키워주기가 중국 기업이라 한편으로는 싫기도 하지만, 공산국가 임에도 불구하고, 나라 미래산업에 관한 법률 및 조항을 발 빠르게 바꿔가면서 규제를 풀어주는 중국 정부가 얄밉긴 하지만, 이런쪽으로는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온라인 결제 및 온라인 쇼핑은 전세계에서 탑이 될 정도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구요.. 저희 한국도 조그만 나라에서 너무 오래된 규제 가지고 미래 사업을 막을게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풀어서 세대간의 충돌 혹은 기득권의 충돌이 있더라도 이런 DJI 같은 기업을 하나 키워줬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그만큼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대한민국이기도 하니깐요 ^^

중국 ehang 회사의 드론 택시 Youtube 캡쳐

아무튼 빨라도 너무 빠른 DJI 덕분에 신제품 사기가 겁난다는 유일한 단점일까요.. 카메라 같은 경우에는 사놓고 몇년을 써도 거기서 거기인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속도로 발전을 하고 있으니, 언제 신제품을 사야 할지 참 고민이 많이 되는 요즘이네요 ㅎㅎ 이정도 속도면은 몇개월 뒤에 또 매빅 프로의 후속타가 나올게 뻔하기 때문이죠 ..

 

물론 포지셔닝 자체가 틀리긴 하지만 그래도 기다린다면 기대에 상응하는 제품이 나오긴 하겠죠 ^^ 

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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